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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용어정리

[패키지 용어정리] 종이결, 횡목, 종목, 하리꼬미, 종이결 이해하기

by 서울놈 2020. 3. 5.

 

 

아주 큰 롤지가 있습니다.

농담 아니고 정말 큽니다.

너무 크니 사용에 적절한 사이즈로 종이를 자릅니다.

하나는 1번처럼, 하나는 2번처럼 잘랐어요.

그럼 1번과 2번 종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자른 종이 2장을 보기 좋게 놔둡니다.

똑같죠?

이번에는 골판지인 편 e골로 보겠습니다.

 

 

 

이제 좀 달라 보이시나요?
네. 1번은 종목 결이고, 2번은 횡목 결입니다.

1번처럼 자르면 결이 길게 나오게 됩니다. 
이를 세로결, 종목, MD결이라고 합니다.
2번처럼 자르게 되면 결이 짧게 나오게 됩니다. 
이를 가로결, 횡목, CD결이라고 합니다.
1번은 788*1091, 
2번은 1091*788로 표기합니다.

 

종이는 가로*세로로 표기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결은 세로를 따라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세로사 가로보다 작으면 횡목이고요

세로가 가로보다 크면 종목입니다.

가로 <세로=종목 해서 "세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이 결이 왜 중요할까요

출판물 쪽에서는 결이 안 맞으면 책이 이상해지고 난리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출판물에서 책은 이렇게 결이 가도록 하리꼬미(터잡기)를 해 줍니다.

가로로 결이 가게 되면 책 넘김이 이상해지겠죠?

패키지 박스는 결이 이렇게 가도록 하리꼬미(터잡기)를 해 줍니다.

고객사에서 자동포장기로 제품 포장 시
라인에 박스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는 경우
첫 번째로 박스 결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접착 과정에서 빨간 오시라인을 전부 한 번씩 접어줘야 되는데, 그걸 빠트린 경우도 있구요. (상기 그림은 맞뚜껑형태의 단상자이고 자동포장용 도면은 아니에요)

 

실전 하리꼬미입니다.

위에 4판짜리는 박스가 누워 있으니 횡목으로 갑니다.

4절 기준으로 545 ×394에 4판이 되겠죠.


위에 2판짜리는 박스가 세워져 있으니 종목으로 갑니다.

4절 기준으로 394 ×545에 2판이 되겠죠.

세워져 있으면 종목.
세로가 길면 종목.
세. 종만 기억하시면 돼요.


종이 결은 어떻게 확인할까요.

찢어보고 뜯어보고 씹어보고 맛도 보고 해 봐도 모를 때가 있는데요.

 

종이 결을 확인하려면 종이 라벨을 보는 게 확실합니다.

같이 라벨 몇 가지 보겠습니다.

 

깨끗한 나라 SC마니라 350g 788x1091

깨끗한나라의 SC입니다.

평량은 350g 규격은 788*1091 사륙 전지입니다.

친절하게 "종"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788*1091에서 세로 1091이 더 크기 때문에 종목이죠.

포장단위는 100 매입니다.

포장된 상태를 ""이라고 합니다. 한 속에 100장이죠.

 

똥색종이로 종이를 포장해 놓습니다.

포장지를 완푸지? 완포지?라고 합니다.

완전 포장지의 줄임말인지 완푸라는 일본말에서 유래한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로트 번호가 있군요.

로트번호가 같은 종이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태어난 형제들이죠.

만약 종이에 문제가 있다면 저 로트는 피해서 사용을 하면 되겠습니다.

 

깨끗한 나라 아이보리 350g 940x639  

깨끗한나라의 IV입니다.

평량은 350g 속포장은 100매 규격은 940*639

940*639에서 세로 639가 더 짧죠?

국전 횡목입니다.

친절한 깨나라는 "횡"이라고 표기해 주네요

 

939*636이 국전 아니에요?

맞습니다. 국전!

940*636도 국전입니다.

제지사마다 정규격이 1mm 정도는 차이가 납니다.

저는 편하게 그냥 940*640이라고 외우고 있습니다.


 

한솔제지 매직칼라 45g 636x939  

한솔제지의 매직칼라입니다.

평량은 45g 속포장단위는 500장입니다.

한속에 한연이죠.

규격은 636*939, 국전 종목입니다.

 

매직칼라는 백색과 미색이 있습니다.

이건 WHITE로 백색입니다. 그래서 "백"

A는 뭐죠? ㅋ

 

한솔제지 Hi-Q SC 350g 940x580  

한솔제지의 SC입니다.

평량은 350g 규격은 940*580

 

???? 940x580?? 이건 뭐죠?

변규격이라고 합니다.

국전, 4*6, 하드롱이 정규격이고,

그 외 모든 규격은 변규격이라고 합니다.

변규격은 지업사에 주문 의뢰해서 제작하는 종이를 입니다.

전개도로 터잡기를 했더니

정규격으로 하면 로스가 너무 많이 나는 경우

변규격 제작을 고민하게 되는 거죠.

 

940*580에서 세로 580이 더 작습니다.

횡목이 되는 거죠.

CD라고 쓰여 있는 거 보이시죠?

Cross Direction의 준말로 횡목이라는 의미입니다.

 

나머지 암호 같은 숫자들은 뭔지 모르겠어요 @_@; 


 

무림제지 네오CCP 300g 730x788  

CCP의 강자 무림제지의 네오 CCP입니다.

평량은 300g 속포장은 100매 규격은 730*788 변규격입니다.

"종"이라고 표기해 주는군요.

종목입니다.

 

재단사와 포장사의 이름이 찍혀 있습니다.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 

 

무림제지 네오CCP 300g 788x730  

무림제지의 CCP입니다.

평량은 300g 속포장은 100매 규격은 788*730 변규격입니다.

"횡"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횡목이죠.

 

무림 CCP 2개의 라벨은 같은 크기의 788*730, 730*788이지만 결이 다르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788*730 이 참 재미있는 사이즈죠. 788*1091을 정 3절로 재단하면 788*363이 나옵니다. 

788*730은 정 3절(788*363) 2개를 붙여 놓은 사이즈죠.

 

판형을 잡을 때 정 3절에 3판 걸이가 된다면 788*730에서는 6판 걸이가 되죠.

이렇게 되면 3절 2장 공정할 것을 788*730 한 장에 해결이 되기 때문에,

인쇄 코팅 톰슨 접착 등 공정시간이 1/2로 줄어들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객사에 제시하는 단가도 줄어들고, 줄어든 단가는 곧 경쟁력이죠.

변규격은 경쟁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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