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키지 박스분석

[패키지 박스분석]챔프노즈시럽 5ml 10포 - 동아제약, AB, 4원색+별색1도, 유광라미, 3면접착, 양면테이핑 / 설명서 - 100모조, 단면인쇄

by 서울놈 2020. 3. 12.

애들이 코를 찔찔 흘릴 때 먹이던 챔프 노즈 시럽입니다.

18년 5월 2일생이네요.

 

판다가 콧물을 흘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건강기능식품이 이런 이미지를 쓰면 과대광고라고 들었는데

얘는 의약품이라 괜찮은가 봐요.

콜대원 키즈와 챔프 시럽의 투탑 체제군요.
집에서 콜대원도 본거 같아요.
연매출이 각각 50억이면 100억 시장이네요.

 

소포장은 가성비보다는 편리성이 추구되는 트렌드에 대한 반증인가 알았는데, 소포장이 안전성이 더 좋다고 하네요.
하긴 생각해 보니 약 하나 사고 끝까지 다 써 본적이 드물긴 하네요.


측면은 파우치 이미지와 바코드, 제조 판매자 정보, 사용기한이 있구요

후면에는 간단한 용법과 제품 정보가 있습니다.

2-6세는 5ml 한포 입니다.


전개도입니다. 뚜껑 부분이 특이하게 생겼네요.

낙서도 해 보았습니다. 로봇처럼 생겼어요ㅋ.

종이는 로열 아이보리입니다. 평량은 350g 정도로 느껴집니다.

바탕색은 별색이구요.

보통은 파우치 먼저 생산하고, 파우치를 타깃 색상으로 박스를 진행합니다.

이는 박스에 표시사항들의 확인이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알고 있어요.

파우치와 박스의 색상이 잘 맞죠? 실력 있는 인쇄 기장님의 작품!

바탕베다색에 누끼로 문안을 만들었죠.

 

판다 이미지와 챔프 노즈 문안들은 원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휴대폰 들이대니 망점도 보입니다. ㅎㅎ


후가공으로 유광 라미네이팅을 하고 톰슨 가공, 3면 접착 가공을 했습니다.

3면 접착은 사진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벨트를 타고 가면서 갈고리로 먼저 바닥 부분 다 접어 주고,

오시부분을 저렇게 접어주면서, 풀을 쏘아주고,

컨베이어 벨트에 들어가서 꾹 눌러 주게 됩니다.

그럼 최종적으로 마지막 사진처럼 나오게 되고

박스 포장을 할 건데

 

패키지 업체와 발주처(동아제약)에서

왕관(?) 부분을 어떻게 진행하기로 협의했을지 궁금하네요.

패키지 업체에서 접착 가공까지 하고 양면테이프를 붙여서 납품을 했을지,

제조사에서 접착 가공이 끝난 박스를 받아서 포장단계에서 양면테이프를 붙였을지,

궁금합니다.

어디서 테이핑을 했든 간에 사람의 손을 많이 탄 박스인데,

그 가치는 충분한 거 같아요.

박스 뚜껑이 유니크하잖아요

한참을 열였다 닫았다 했어요.

열닫 할 때 딸깍딸깍 소리도 납니다. ㅎㅎ

 

 

폭이 좁은 박스다 보니 3면 바닥 부분도 비스듬하게 특이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형태의 3면 접착 구조면 바닥 부분 ( 소꼬바리 라고 합니다.) 풀 면적이 너무 좁아져서 풀이 세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형태로 만들어 풀 면적을 확보해 주는 거죠.


설명서는 보통 안 읽어보고 버리는데, 

역시나 사진만 찍고 버렸습니다. ㅋㅋ

 

100 모조에 4원색+별색1도로 단면 인쇄를 했네요.

접지는 되는대로 막 접은 느낌인데요 ㅋㅋㅋ

접지 끝과 끝이 겹치지 않게 접었어요. 

폈다가 다시 접는다고 고생 좀 했습니다.

 

근데 이놈 왜 이렇게 크죠?

보통은 깨알 같은 글씨들과 아담한 사이즈로 읽을 엄두가 안 나는데

아이들이 먹는 거라 읽어보라고 크게 크게 만들었나 봐요.

후면은 또 백지네...


보통 한명이 감기 걸리면 가족들이 다 영향이 받는데요

10포짜리 2-3일 먹이니 콧물은 잡히더라구요.

그렇게 겨울동안 두어번 사용하고 아직도 한포가 남았습니다.

 

아무튼 박스 뚜껑이 특이해서 재밌는 박스였습니다.

댓글